최근 실전임상치과교정학 Vol.3 「조기교정치료」가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자 김정일 원장(인천 구올담치과)은 이미 2012, 2013년 Vol.1 「MEAW를 이용한 교정치료」와 vol.2 「치과교정진단학」을 출간한 바있다. 이번 Vol.3「조기교정치료」에서는 한 환자의 10년이 넘는 역사를 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정일 원장은 먼저 출간 됐던 두 권의 책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진단의 기본은 수직적 문제에 기반을 둔 조기교정치료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한다. 저자 김정일 원장의 Vol.3 「조기교정치료」를 소개한다.
취재 | 임아람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Q. 간단히 책 소개를 하신다면?
Vol.3 ‘조기교정치료’에서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환하는 시기 또는 성장기 환자의 교정치료로 이 시기에 임상가에서 많이 고민할 수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조기 교정치료의 장점은 성장 중이므로 양호한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증가하며, 심한 악습관이 있는 경우 이의 개선으로 인해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환자의 정신 건강학적으로 이로운 점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적절한 조기 교정치료는 의원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진단과 치료계획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하였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책을 쓰게 됐나요?
20년 넘게 교정치료를 하면서 성인교정도 중요하지만 유아 및 청소년기의 치료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그 동안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세미나 등을 통해 스스로 정리를 하면서 노력하다 보니 책으로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은 영구치가 맹출 또는 측방치군이 교환하는 시기의 환자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Q. 책이 완성되었을때 주위 반응은 어떠셨나요?
Vol. 3 발간은 다른 책들과는 달리 한 환자의 10년이 넘는 역사가 담긴 자료들을 정리하면서 책에 필요한 내용들과 사진들을 추리려니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이 완성되었을 때 기쁨은 더욱 컸습니다. 다행히 발간하고 나서 주위 치과의사 선생님들께서 알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 주어 고맙다는 얘기를 듣게 되어 기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는 제가 쓰고 싶었고 그동안 목표했던 3권의 책을 모두 끝내고 나니 너무 기쁘고 더이상의 욕심은 없습니다. 책을 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들이 많고 연구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계획은 끊임없이 세우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길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Q. 덴포라인 독자이며 동료 치과의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아직도 교정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의 교정치료에서는 더욱 더 왕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기 교정치료에 사용되는 교정 장치 및 술식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장치일지라도 어떤 환자에서는 용이하게 치료가 되고 또 다른 환자는 치료가 힘든지 등에 대해 원인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치료에 부합하는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 책은 이를 기반으로 하여 제가 그동안 고민해왔던 내용들을 총정리하는 마음으로 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시는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고민을 덜어드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