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LED 광원 사용해 왜곡 없는 정밀 출력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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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LED 광원 사용해 왜곡 없는 정밀 출력 실현!”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9.01.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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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 LP550, 민치아치과기공소 박종민 소장

‘카브(Ka;rv) LP550’은 신원덴탈이 야심차게 준비해 지난 12월 전격 출시한 국산 3D프린터다. 출시와 동시에 개원가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는데, LED 광원을 사용한다는 점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핵심 이슈였다. 민치아치과기공소 박종민 소장을 통해 ‘카브(Ka;rv) LP550’의 특·장점과 클라우드 서비스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박종민 소장은 단순한 유저 이상으로 ‘카브’의 개발 과정에 함께 참여했던 3D프린터 전문가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3D프린터 ‘카브’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되는데, 광원이 LED라는 점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우선 기계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 빔프로젝트를 사용하는 DLP 방식과 달리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게 되면 빛이 수직 방향으로 직접 비추기 때문에 왜곡 염려가 상대적으로 훨씬 줄어들게 된다. 출력판 크기만큼의 풀 HD 패널이 각 지점에서 동일하게 조사하는 방식이다. 빔프로젝트를 사용하는 DLP 방식은 중앙의 한 지점에서 광원을 비추기 때문에 출력판 가장자리로 갈수록 왜곡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LED 방식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원천적인 대안이 될 수 있고, 제작 원가도 저렴하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두 번째 특징은 ‘카브’ 유저에게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치과에서 환자 정보(구강스캔 데이터 등)를 클라우드(전용 서버)에 올려놓고 오더를 주면, 센터에서 디자인을 해서 완성된 디자인 파일을 다시 올려놓고, 치과에서 이를 내려 받아 ‘카브’로 출력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는 이미 널리 퍼져 상용화 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원내에서 원장님들이 직접 디자인까지 진행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별도의 디자인 인력을 두기에도 부담스럽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이 클라우드 서비스인데 일종의 ‘프린팅 솔루션’ 비즈니스다. 이미 일부 치과에서 ‘카브’를 원내에 두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데, 향후 이 서비스가 ‘카브’를 상징하는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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