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온라인 마케팅의 정의는 무엇이며 어떤 방법들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주의할 점은 무엇일가. 치과 전문 마케팅을 표방하는 단비마케팅 나대진 대표를 통해 온라인 마케팅의 특성과 주의할 점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대가 변하면서 오프라인 마케팅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에 스마트 폰의 보급에 가속이 붙으며 지금은 홍보 및 마케팅의 큰 물줄기가 완전히 온라인 쪽으로 기운 상황이다. 대표적인 온라인 마케팅 도구로는 홈페이지를 비롯해 포털사이트의 카페나 블로그, 포스트 등을 꼽을 수 있고, 최근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한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양질의 콘텐츠와 꾸준함, 그리고 내부 협조 이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상당수의 치과들이 외부 전문회사에 홍보와 마케팅을 의뢰하고 있지만 치과 내에서의 관심과 협조가 없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동안 좋은 결과를 보였던 대다수의 치과도 공통적으로 원장님과 스텝들이 온라인 마케팅의 개념을 잘 이해하고 매우 협조적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 원장님은 블로그에 진료일기를 매일 적으실 정도로 열정가지고 마케팅에 임했는데, 2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원장님의 열정과 꾸준함, 그리고 진정성이 블로그를 통해 전달되면서 지금은 지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치과가 되었다.

또 다른 치과도 구시가지의 기존 세력이 고착화된 지역에 개원 했지만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이 치과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치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마케팅에 흥미가 많은 한 스텝 덕분이었다. 외부 마케팅 대행업체에 의뢰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직원이 원장님과 대행업체 사이에서의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스스로 흥미를 갖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원장님을 설득하고 움직여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만든 특이한 케이스다.

 

다만 주의할 점은, 치과 마케팅은 ‘의료법’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간혹 의료법 위반인줄 알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하니까 해도 되겠지’라는 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환자 후기’ 포스팅을 올리는 행위가 대표적이다. 효과만 따지면 어떤 마케팅보다 뛰어나지만 ‘후기 포스팅’은 환자가 실제 우리 치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게시하면 안 되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 행위다. 행여 가공의 거짓 정보를 올렸다면 더욱 문제가 되는데, 최근 이슈가 되는 ‘맘카페’ 댓글 사건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해당 작업을 의뢰한 치과와 마케팅 회사 모두 조사 및 수사 대상이 되고 있다.

개원 초기에는 각종 마케팅 회사에서 홍보를 대행해 주겠다는 전화가 많이 온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특정 키워드로 ‘순위를 보장하겠다’라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온라인이란 알고리즘 특성상 어떤 방법이든 ‘순위 보장’이란 개념이 성립되기 어렵다. 설령, 순위 안에 들었다 하더라도 의미 없는 허수에 불과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최근 다양한 온라인 툴들이 등장했지만 홍보 마케팅의 가장 기본은 역시 홈페이지다. 홈페이지를 빼놓고는 마케팅을 논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치과의 얼굴이자 모든 홍보의 출발점이다. 간혹 홈페이지 대신 블로그만 운영하는 원장님들도 있는데, 둘의 역할에 서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든 홈페이지는 꼭 필요하다. 요즘은 대부분의 치과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제2의 홈페이지라고 불릴 정도로 블로그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홈페이지와 다른 점은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중심으로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언론 보도를 통한 홍보도 매우 중요하다. 인터넷에서 뉴스 영역에서 치과와 원장님이 많이 노출 된다면 고객의 신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그것이 자의적인 블로그나 카페가 아니고 뉴스 영역이라고 한다면 고객의 신뢰는 더욱 상승하게 된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 등은 최근 들어 각광받는 온라인 마케팅의 대표 주자들이다. 기존의 온라인 소통 창구와 다른 점은 사용자 간의 관계가 중요시되고, 이미지와 동영상이 그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정보 전달 이상으로 재미와 정보를 함께 추구하기 때문에 노출 크기나 빈도보다 콘텐츠의 질이 중요시 된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