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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이젠 ‘거래 조건’이 운명 가른다!2019 구강스캐너 전망
류재청  |  denfoline@denfo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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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5  13: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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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난해 시덱스 기간(2017년 6월) 중 구강스캐너를 테마로 설문을 실시한 적이 있다. 60명의 임상가를 대상으로 ‘구강스캐너의 구매 예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3%(26명)가 ‘적어도 2~3년 후쯤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고, ‘아직은 관심단계라 기약할 수 없다는 응답’은 35%(21명)에 달했다. 응답자의 78.3%가 막연하거나 미온적인 입장이었고, ‘관심이 많아 1년 안에 구입할 것 같다’는 응답은 11.7%(7명)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1년 반이 지난 지금은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지난해 7월호 이후 1년 반 만에 구강스캐너를 주제로 특집을 진행했다. 달라진 점은, 구강스캐너의 기능을 두고 벌였던 몇 가지 논쟁이 화두에서 멀어졌고, 구강스캐너를 필수장비로 인식하는 경향이 급격히 늘었다는 점이다. 내년 이후 본격적인 가격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도 지난해엔 없던 소식이다.

우선, 동영상 방식과 캡쳐 방식 간의 장단점 논쟁이 일단락됐다. 동영상 방식이 대세로 굳어지며 이에 대한 논쟁 자체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동영상 방식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파우더 사용 여부에 대한 논쟁도 사라졌다. 브랜드별로 파우더를 사용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다소의 우열이 존재했고 논쟁도 있었지만 현 시점에선 대부분의 스캐너들이 ‘파우더 프리’를 선언한 상태다. 반사가 심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모든 구강스캐너들이 파우더로부터 자유로워졌다.
기계적 정확성과 정밀성에 대한 논쟁도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오차가 존재하더라도 임상에서 충분히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는 게 업체별 담당자는 물론 상당수 임상가들도 동의하는 상황이다. 개원가에선 100만 마이크론 이내를 허용 가능한 오차로 보는데, 장비 자체의 기계적 오차 수준이 이미 수십만 마이크론 정도로 줄어든 상태다. 무엇보다 최근 1~2년 사이 ‘임상적으로 문제가 없다’, ‘쓸 만하다’는 사용자 의견이 다수 등장하면서 논란에 종지부가 찍히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구강스캐너에 대한 개원가의 인식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브랜드별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이구동성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고 얘기한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하는 층이 많아졌고 구강스캐너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정보도 풍부해졌다고 한다. 과거, ‘왜 필요한지’ 정도의 수준에서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는지’ 등으로 질문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다. 필수장비라는 인식이 강해졌고, 막연하고 느긋했던 구매 시점도 상당히 앞당겨지고 구체화됐다고 한다.
구강스캐너를 사용하는 한 개원의는 “앞서가기 위해 구강스캐너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이젠 뒤처지지 않기 위해 구입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식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났다”며 “나를 포함해 일부 개원의 중엔, 1대로는 부족해 여건이 되면 추가로 1대 더 구입하고 싶다는 임상가도 하나둘씩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다음 화두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해 관련 업체와 일부 임상가들은 ‘가격’을 공통적으로 지목했다. 메디트의 i500이 ‘쓸 만하다’는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2,000만 원 초중반 대에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에선 이미 ‘화살이 활시위를 떠난 상황’으로 보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바텍의 ‘이지스캔’과 디디에스의 새 제품이 합류하면 국산 구강스캐너 삼총사가 촉발시킬 가격 싸움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강스캐너 자체가 기능적으로 ‘무리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여러 경로를 통해 이미 확인됐기 때문에 앞으로의 화두는 ‘가격과 거래 조건’이 될 것”이라며 “디오와 오스템 간의 경쟁, 외산과 국산 간의 경쟁 등 마케팅 및 가격 경쟁이 최고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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